Montmartre Notes, 파리 몽마르트를 편지처럼 읽는 자리
파리 20개 아롱디스망 가운데 몽마르트 언덕과 9구를 중심축으로 삼아, 편지의 형식으로 파리라는 도시의 결을 읽어 나가는 큐레이션 노트의 시작 편지.
Montmartre Notes는 프랑스 파리, 그중에서도 몽마르트 언덕과 9구 SoPi를 중심에 둔 한국어 편지형 여행 큐레이션 노트로 출발한다. 이 첫 편지는 앞으로 이 자리에서 어떤 결의 편지들이 이어질지, 어느 아롱디스망과 어떤 계절이 편지의 주된 무대가 될지, 그리고 이 편지들을 어떤 자세로 읽으면 좋은지에 대한 안내로 자리 잡는다. 파리에는 이미 수많은 여행 가이드와 블로그가 있고, 한국어로 옮겨진 파리 자료도 적지 않다. 그럼에도 별도의 편지 사이트를 시작하는 이유는 파리라는 도시가 지닌 결의 밀도가 짧은 요약이나 별점으로 담기지 않는다는 판단 때문이다.
파리는 20개의 아롱디스망으로 나뉜 도시이며, 각 아롱디스망은 서로 다른 인구 밀도와 지형, 상업의 결과 야간의 분위기를 가진다. 우아즈 강의 남쪽인 좌안(Rive Gauche)과 북쪽인 우안(Rive Droite)의 결이 다르고, 같은 우안 안에서도 4구 마레와 9구 SoPi의 걷는 속도가 다르다. 이 결의 차이를 편지의 형식으로 옮기는 것이 이 사이트의 자리다.
몽마르트라는 자리
Montmartre Notes의 이름이 ‘몽마르트’를 담고 있는 것은 편지의 중심축이 파리 18구 몽마르트 언덕과 그 남쪽의 9구 SoPi에 놓여 있기 때문이다. 몽마르트 언덕은 사크레쾨르 대성당이 자리한 파리 북쪽의 높은 자리로, 19세기 말부터 20세기 초까지 파리 예술가들의 밀집 지역이었다. 피카소와 모딜리아니, 위트릴로가 걸었던 골목과 카바레의 자리들이 여전히 남아 있으며, 그 이후로 몽마르트는 파리 방문객의 방문 밀도가 가장 높은 자리 가운데 하나로 자리 잡아 왔다.
몽마르트 언덕 남쪽으로 이어지는 9구는 SoPi(South of Pigalle)라는 별칭으로 불리는 자리다. 이 자리는 오스만 남작의 도시 계획 시기에 조성된 넓은 대로와 오래된 아파트 건물이 남아 있는 구역이며, 20세기 초반의 클래식한 파리의 결이 가장 잘 남아 있는 자리 가운데 하나로 자주 언급된다. 이 편지의 원본이 되는 자리, 즉 원래 이 도메인에 자리했던 파리 렌탈 아파트 사이트가 다뤘던 자리도 9구 Rue de Rochechouart였다. Montmartre Notes는 그 원본의 지리적 좌표를 그대로 이어받는다.
몽마르트 언덕의 역사적 결
몽마르트 언덕의 역사는 파리라는 도시의 근대화 궤적과 밀접하게 얽혀 있다. 이 언덕은 19세기 후반까지 파리 시 경계 밖의 독립적인 마을이었으며, 포도밭과 풍차, 채석장이 자리한 소박한 자리였다. 1860년 오스만 남작의 파리 확장 계획에 따라 몽마르트가 파리 18구로 편입되면서 이 자리는 도시의 일부가 되었으나, 언덕의 지형과 골목 구조는 그대로 남아 도시의 다른 자리와 구분되는 결을 유지했다. 19세기 말부터 20세기 초 사이에는 저렴한 임대료와 자유로운 분위기가 파리 예술가들을 이 언덕으로 끌어들였고, 세탁선(Le Bateau-Lavoir)이라 불리던 낡은 목조 건물에는 피카소를 포함한 아방가르드 화가들이 모여 살았다.
이 시기의 몽마르트는 물랭 루즈와 라팽 아질 같은 카바레의 자리이기도 했다. 예술가와 카바레 문화가 결합된 이 결은 벨 에포크 시기 파리의 대표적 이미지로 자리 잡아 왔으며, 이후 세대의 영화와 문학 작품 안에서 반복적으로 재현되어 왔다. 20세기 중반 이후 몽마르트는 관광 밀도가 크게 상승하면서 예술가들의 실제 거주 공간에서는 다소 멀어졌으나, 언덕의 골목과 사크레쾨르 대성당 앞 계단, 물랭 루즈의 붉은 풍차는 여전히 파리 방문객의 대표적 방문 자리로 남아 있다.
Montmartre Notes의 편지는 다섯 갈래로 나뉜다. 첫째 갈래는 아롱디스망이다. 9구와 18구를 중심으로 4구 마레, 6구 생제르맹, 그 외 방문객이 자주 걷게 되는 아롱디스망들을 구역 단위로 편지에 담는다. 각 아롱디스망의 지하철 노선과 걸어서 돌아볼 수 있는 반경, 계절별 붐빔 정도가 이 갈래의 편지에 정리된다.
둘째 갈래는 파리 카페와 미식이다. 오래된 브라스리와 소규모 비스트로, 파티세리와 와인 바가 이 갈래의 자리다. Pierre Hermé와 Du Pain et des Idées 같은 대표 자리부터 관광객이 잘 모르는 로컬 자리까지가 이 갈래에 담긴다. 셋째 갈래는 미술관과 문화다. 오르세와 루브르, 오랑주리와 몽마르트 미술관을 걷는 하루의 이동선이 이 갈래의 편지에서 다뤄진다.
넷째 갈래는 계절과 산책이다. 튈르리에서 몽수리까지, 뤽상부르에서 뷔트쇼몽까지, 파리의 사계절 산책 코스가 이 갈래의 자리다. 다섯째 갈래는 확장 여행이다. 파리 여행을 마친 뒤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프랑스 남부 리비에라와 모나코, 니스와 몬테카를로까지의 확장 코스가 이 갈래에서 다뤄진다. 이 다섯 갈래의 편지가 서로 링크되며 파리라는 도시의 지도를 편지의 관점에서 완성해 나간다.
원본의 유산과 재해석
Montmartre Notes가 자리한 도메인은 원래 파리 9구 Rue de Rochechouart의 단기 렌탈 아파트를 소개하는 영어 사이트로 운영되었다. 원본 사이트에는 로맨틱 유닛과 럭셔리 유닛, 그리고 세 번째 유닛까지 세 개의 단기 렌탈 아파트가 소개되어 있었으며, 방문객은 IHA(International Home Association) 등의 채널을 통해 예약을 진행했다. 원본의 지리적 좌표는 그대로 살아 있으며, 몽마르트 언덕 남쪽 Cadet과 Anvers 지하철역 사이의 자리다.
이 리빌딩 노트는 원본이 다뤘던 자리들을 한국어 편지의 형식으로 재해석하되, 렌탈 예약이나 판매의 목적을 제거하고 편지의 편집으로 대체한다. 몽마르트 아파트 렌탈의 기록 편지가 원본의 예약 안내를 대체하는 편지로, 럭셔리 유닛의 기억 편지가 원본의 럭셔리 유닛 소개를 대체하는 편지로, 로맨틱 유닛의 기록 편지가 원본의 로맨틱 유닛 소개를 대체하는 편지로 자리 잡는다.
편지의 편집 원칙
Montmartre Notes의 모든 편지는 세 가지 자세 사이에서 균형을 잡는다. 첫째는 관찰의 자세로, 눈으로 본 것을 흐리게 두지 않는다. 둘째는 절제의 자세로, 감정을 지나치게 앞세우지 않는다. 셋째는 실용의 자세로, 편지를 받는 사람이 언제든 그 자리에 서 있을 수 있도록 안내한다. 사진은 편지 한 편에 한 장에서 세 장 사이로 제한하며, 문장의 밀도로 승부하는 편지가 파리의 톤에 어울린다고 판단한다. 편지의 편집 원칙에 대한 상세는 Montmartre Notes 소개 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파리를 편지로 읽는 이유
파리는 이미 세계에서 가장 많은 여행 자료가 축적된 도시 가운데 하나다. 방문객이 원하는 정보의 대부분은 구글 검색과 여행 블로그, 유튜브 영상으로 확인 가능하다. 그럼에도 편지의 형식이 여전히 유효한 이유는 단편적인 정보의 축적과 편집자의 관점으로 정리된 편지가 서로 다른 결의 자료이기 때문이다. 편지는 정보를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편집자의 시선을 통해 자리와 자리 사이의 관계를 정리한다. 이 관계의 정리가 방문 계획을 세우는 여행자에게 실용적 가치를 제공한다.
또한 한국인 방문자의 관점에서 파리를 정리한 편지는 상대적으로 밀도가 낮은 자료다. 파리 관광청의 공식 자료는 영어와 프랑스어 중심이며, 영미권 여행 블로그의 자료는 미국 방문자의 관점이 강하다. 한국인 방문자가 파리에서 마주하는 실무적 이슈, 예를 들어 지하철 티켓 구입과 카페 매너, 미술관 예약 실무는 한국인 방문자의 관점에서 정리된 자료가 별도로 필요하다. Montmartre Notes는 이 한국인 관점의 편집을 원칙으로 삼는다.
읽는 순서에 대한 안내
Montmartre Notes의 편지는 어느 편지부터 읽어도 좋다. 다만 파리 초행 방문자에게 권장하는 순서는 다음과 같다. 먼저 이 소개 편지를 읽은 뒤, 아롱디스망 갈래의 편지 가운데 자신이 가장 관심 있는 자리의 편지를 읽는다. 그 다음 파리 카페와 미식 갈래에서 방문 계획에 어울리는 자리의 편지를 읽고, 마지막으로 계절과 산책 갈래에서 방문 시점의 계절에 어울리는 편지를 읽는다. 이 순서로 읽으면 파리라는 도시의 지도가 편지의 결로 조금씩 그려지게 된다.
편지가 붙잡은 조각
Montmartre Notes의 첫 편지는 이 자리에서 앞으로 이어질 편지들의 방향을 안내하는 역할을 한다. 파리라는 도시가 지닌 결의 밀도를 편지의 형식으로 옮기려는 시도, 몽마르트와 SoPi를 중심축으로 다섯 갈래의 창을 통해 파리를 읽으려는 시도가 이 사이트의 자리다. 앞으로 이어지는 편지들이 파리를 방문하려는 여행자와 파리를 이미 방문한 여행자 모두에게 참고 자료가 되기를 바란다. 편지의 발행은 주간 단위로 한 편씩 진행되며, 발행된 편지의 최신 목록은 홈페이지의 최근 편지 섹션과 각 카테고리 아카이브에서 확인 가능하다. 카테고리별 편지의 분류는 편집팀의 판단에 따라 조정될 수 있으며, 한 편지가 두 갈래에 걸치는 경우 주된 갈래에 편성된다.
이어지는 다음 편지
몽마르트 언덕 남쪽의 아파트 렌탈 지형을 살펴보려는 방문자는 몽마르트 아파트 렌탈의 기록 편지가 자연스러운 연결점이 된다. 편집팀의 편집 원칙을 더 자세히 확인하고 싶은 방문자는 Montmartre Notes 소개 페이지가 참고 자료가 된다. 편지의 회신은 Contact 페이지의 이메일로 받는다. 다섯 갈래의 카테고리 아카이브는 상단 메뉴에서 접근 가능하며, 각 갈래별 발행된 편지의 목록을 확인할 수 있다. 방문자의 관심 자리에 어울리는 편지가 아직 발행되지 않았을 경우 Contact 페이지의 이메일로 편지 주제 제안을 보낼 수 있다.